미국 정부의 셧다운 공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이 겹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8,000달러 선을 내주고 주요 알트코인들이 동반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횡보하다가 선물 시장 개장을 앞두고 매도세가 출회되며 8만 7,500달러까지 밀려났다. 이날 장 초반 8만 9,0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저항에 부딪혀 무산되었고 이후 하락폭을 키우며 5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장의 타격은 더욱 컸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지난 1시간 동안에만 1.5% 급락하며 2,900달러 선을 내줬고 솔라나(Solana, SOL) 역시 1시간 만에 2.5% 넘게 하락했다. 이외에도 수이(SUI), 아비트럼(Arbitrum, ARB), 페페(Pepe, PEPE), 에테나(Ethena, ENA),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하락장의 주원인으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과 관세 리스크가 지목된다. 금융 분석 매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미니애폴리스 총기 난사 사건 여파로 트럼프 임기 내 두 번째 셧다운 우려가 커진 점을 악재로 꼽았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중국과 중요한 거래를 체결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갑작스러운 급락으로 인해 선물 시장에서는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청산 규모는 총 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전체 청산 물량의 50%가 넘는 1억 3,100만 달러가 가격이 급락한 최근 1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터져 나오며 롱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9,000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재차 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거시 경제적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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