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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 중 하나인 UBS Group AG가 일부 프라이빗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검토하면서,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수용 기조가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1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UBS는 스위스에 기반한 프라이빗뱅크 고객 중 선별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매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UBS는 수개월 전부터 디지털자산 전략 파트너를 물색해왔으며, 규제 환경과 고객 수요, 시장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초기 서비스는 스위스 프라이빗뱅크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며, 이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단계적 확대가 검토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디지털자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온 UBS의 기조 변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 정비 추진 이후 미 금융권 전반에서 나타난 흐름과 맞닿아 있다.
UBS 대변인은 “디지털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 니즈, 규제 변화, 시장 트렌드, 강력한 리스크 통제를 반영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검토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UBS는 그간 토큰화 펀드와 결제 등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으며, 직접 거래 서비스는 한층 더 큰 전략적 결단으로 평가된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위원회의 바젤 III 규제는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와 거래 확대에 제약으로 작용해왔지만, 지난해 11월 관련 규정 재검토 방침이 나오면서 금융기관의 전략 수정 여지가 커졌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UBS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은행권의 행보에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용은 이미 가속화되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 이후 순자산이 약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모건스탠리는 크립토 인프라 업체와 협력해 개인 고객의 토큰 거래를 준비 중이다. UBS 역시 홍콩에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연계 ETF 접근을 허용한 전례가 있어, 이번 검토는 ‘직접 거래’로 나아가는 분수령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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