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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아야 하나... 2026년 XRP 대폭락설의 실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23 [21:21]

지금 팔아야 하나... 2026년 XRP 대폭락설의 실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23 [21:21]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 종료로 7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던 엑스알피(XRP)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며 2026년 말에는 현재 가격에서 반토막 난 1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리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오히려 제 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투기적 수요 외에 실질적인 가격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앤서니 디 피지오 분석가는 XRP가 지난 7월 3.6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 1.91달러까지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리플이 SEC와의 소송을 끝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수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큰이 가진 본질적인 결함으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석가는 리플 페이먼츠의 효용성이 반드시 XRP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이 리플의 송금 네트워크를 이용하더라도 XRP 대신 법정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 토큰 수요와 네트워크 채택 간의 연관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또한 XRP가 브릿지 통화로 쓰이더라도 수취 은행이 변동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즉시 매도하고 자국 통화로 환전하는 경향이 있어, 매수세가 즉각적인 매도세로 상쇄되며 실질적인 장기 보유 수요가 창출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설상가상으로 리플이 2024년 말 출시한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리플 USD(RLUSD)가 오히려 XRP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치 변동이 심한 XRP와 달리 가격이 고정된 RLUSD가 은행 간 송금을 위한 브릿지 통화로서 더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은행들이 송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XRP보다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할 가능성을 높인다.

 

과거 데이터와 현재의 투자 심리 또한 비관적이다. XRP는 2018년 사상 최고가 기록 후 6개월 만에 가치의 90%가 증발했던 전례가 있으며,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노출 비중을 전반적으로 줄이고 있는 점도 악재다. 리플 페이먼츠를 통한 구조적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기적 자본마저 이탈할 경우, XRP는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매체는 이러한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2026년 한 해 동안 XRP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7개월 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현재 가격에서 다시 50%가량 하락해 2026년 말에는 1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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