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2달러 지지선을 내주며 고전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2월에도 2.60달러 고지 탈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거시적인 시장 조정과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탓이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1월 6일 2.39달러까지 치솟으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장의 매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1.91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7% 하락했으며, 주간 차트에서는 8%, 지난 2025년 1월 대비로는 39.3%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2달러 선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BTC)의 조정세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15일 9만 7,000달러를 기록한 후 9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자, 엑스알피를 비롯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관세 계획이 철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금과 은 등 안전 자산 가격의 회복세 또한 엑스알피 투자자들에게는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귀금속 가격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보다는 안전한 피난처를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 철회 이슈가 일시적인 모멘텀이 될 수는 있으나, 전반적인 투심을 위험 자산 선호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코인코덱스의 가격 예측 분석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오는 2월 13일경 2.15달러까지 제한적인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움직임에 그칠 공산이 크며, 2월 말에는 다시 현재 가격대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 플랫폼은 엑스알피가 단기간 내에 2.6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결론적으로 엑스알피가 2.60달러라는 주요 저항선을 뚫기 위해서는 강력한 외부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의 시장 데이터와 예측 모델은 2월에도 획기적인 상승보다는 박스권 등락이나 약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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