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이던 ‘안정적 현금 보유’ 모델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변동, 금융 시스템 전반의 거래상대방 위험 확대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일부 기업들은 재무제표에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편입했고, 이제는 해당 자산을 단순 보유할 것인지, 아니면 재무 규율에 맞게 활용할 것인지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핀볼드는 그 해법으로 스테이킹을 지목했다.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지분증명 기반 네트워크는 이미 수년간의 운영 기록을 통해 수천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보호해 왔고, 검증인 성과와 리스크 사례가 모두 공개적으로 축적돼 있다. 과거 실험적 기술로 인식되던 스테이킹이 이제는 재무 책임자들이 요구하는 증거와 운영 이력을 갖춘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관 환경에 맞춰 스테이킹 인프라도 빠르게 정교화됐다. 검증인 운영은 이중화된 시스템, 역할 분리, 강화된 키 관리, 감사 가능한 통제 구조를 갖추며 전통 금융 인프라와 유사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SOC 2 보고, 가동률 기준, 사고 대응 체계 등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 기본 요건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기업 재무팀이 주목하는 부분은 비수탁 스테이킹이다. 이 방식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업이 유지한 채, 검증 업무만 전문 인프라 제공업체에 위임한다. 담보 재사용이나 불투명한 대차 구조 없이, 네트워크 보안 참여에 대한 보상만을 얻는 구조로, 대차·레버리지 기반 수익 상품과 명확히 구분된다. 핀볼드는 이러한 구조가 재무제표 투명성과 규제·감사 대응 측면에서 기관에 가장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유동성과 리스크 역시 관리 가능하다는 평가다. 네트워크별 출금 대기 기간이나 유동화 구조는 사전에 규칙이 정해져 있어 현금 계획과 스트레스 테스트에 반영할 수 있고, 스테이킹 리스크로 자주 언급되는 슬래싱 역시 성숙한 네트워크에서는 극히 드물며 운영 실패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핵심은 수익률이 아니라 검증인 품질과 통제 체계라는 점이 전통 재무 관리의 사고방식과 맞닿아 있다.
핀볼드는 스테이킹을 통해 이더리움 보유 자산이 단순 가격 노출을 넘어, 네트워크 참여에 따른 현금흐름 성격의 보상을 창출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금리 사이클이나 신용 스프레드와 무관한 수익원으로, 기업 재무 전략의 분산 효과를 높인다. 초기부터 스테이킹을 검토하고 기준을 세우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 책임자들이 향후 디지털 자산 재무 운용의 표준을 정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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