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Chainlink, LINK)가 스테이킹 이탈 가속화와 선물 미결제 약정 급감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12달러 선이 위태로운 가운데 추가 하락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위축 여파로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지속된 스테이킹 솔루션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인해 스테이킹 잔액은 1월 6일 6억 100만 달러에서 1월 22일 기준 5억 3,20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체인링크 스테이킹 잔액은 지난해 8월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과 함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반 토막 났다. 파생상품 시장 역시 상황은 심각한데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미결제 약정(OI)은 1월 6일 7억 800만 달러에서 현재 5억 5,900만 달러로 급감했다. 8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19억 1,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참한 성적이다.
기술적 지표 또한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다. 일봉 차트상 50일 지수 이동평균(EMA)인 13.39달러를 비롯해 100일 EMA와 200일 EMA 모두 현재 가격 위에 포진해 있어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9를 기록하며 하락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시그널 선 아래에 머물며 약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만약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체인링크는 10% 이상 폭락하여 10.94달러 지지선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기관의 관심 부족이 맞물리면서 11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향방을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물론 반전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50일 EMA인 13.39달러를 뚫어낸다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14달러 중반대까지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분위기와 악화된 온체인 지표를 고려할 때 하락 위험이 상승 가능성보다 훨씬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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