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공급원인 테더(Tether, USDT)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Bitcoin, BTC)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 분석 결과 테더의 유통량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시장 유동성 위축 우려를 낳고 있다. 테더의 시가총액 증가세는 과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기에 이번 둔화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2025년 11월 말 이후 테더의 60일 평균 시가총액 증가폭은 150억 달러에서 33억 달러로 급감하며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의 시가총액이 급증할 때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유동성 공급이 정체될 때는 비트코인은 횡보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패턴이 반복되어 왔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 기반의 테더 시가총액 감소와 가격 하락 현상은 자금 이탈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테더 가격이 1달러 미만에서 지속적으로 거래되는 현상은 디페깅보다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 현금화를 선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테더 재무부는 최근 3년 만에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의 테더를 소각하며 이러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 속에서도 이란 중앙은행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고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5억 700만 달러 규모의 테더를 매입한 사실은 이례적인 변수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특정 국가의 매수세가 전체 시장의 유동성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전반적인 자금 흐름은 여전히 보수적인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더의 시가총액이 3,080억 달러 부근에서 정체된 상황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동성 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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