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시장에서 옵션 거래량이 하루 만에 200% 이상 폭증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규모 가격 변동을 앞두고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자금이 급격히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시세 분출의 신호탄이 될지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엑스알피(XRP, 리플)의 옵션 거래량이 하루 사이 213%나 치솟으며 95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단기 기록 중 가장 눈에 띄는 스파이크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퍼진 투기적 포지셔닝이 XRP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옵션 거래량의 폭발과 함께 옵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또한 11% 증가해 7,339만 달러에 도달했다. 매체는 거래량 급증 대비 미결제 약정의 증가 폭이 완만한 현상을 두고, 자금이 주로 만기가 짧은 단기 계약에 집중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즉,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방향성에 베팅하기보다는 시장의 잠재적 촉매제를 앞두고 전술적인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물 가격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엑스알피는 장중 한때 4% 상승하며 1.97달러와 2달러라는 결정적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를 뚫지 못하고 전일 대비 0.4% 하락한 1.9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옵션 시장의 과열이 현물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돌파구로 작용할지, 아니면 단순한 변동성 확대에 그칠지가 관건이다.
선물 시장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엑스알피 파생상품 거래량은 21% 증가한 6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 약정은 1.68% 소폭 상승한 33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급격한 레버리지 구축 없이 손바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우위가 관찰되었으나, 글로벌 롱/숏 비율은 중립에 머물러 있어 불리시(Bullish) 트레이더와 신중한 헤지 세력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함을 방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생상품 활동 급증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추가적인 횡보로 귀결될지 판단하기 위해 현물 가격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달 들어 엑스알피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어느 방향으로든 시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열려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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