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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포지션 과밀"...XRP, 반전 신호 다시 켜졌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23 [02:20]

"숏 포지션 과밀"...XRP, 반전 신호 다시 켜졌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23 [02:2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공포가 깊어질수록 시장의 균열은 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1월 6일 2.41달러까지 30% 급등한 뒤 저항에 막혀 하락 전환하며 현재 1.94달러 부근에서 2달러 선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낙폭을 되돌렸던 랠리 이후 다시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선물 시장의 투자 심리도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크립토퀀트 인증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는 보고서에서 XRP가 2025년 7월 고점 3.6달러 대비 47% 하락한 구간에서 분배 국면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11월 시작된 랠리에서 가격이 약 600% 급등한 이후 현재 조정은 시장 구조상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이 하락 이후 형성된 약세 합의의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선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 자금 조달 비율은 2025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음수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빠르게 늘어나며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거래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가격 하락과 함께 음수 조달 비율이 다시 확대되며 약세 포지션 쏠림 현상이 뚜렷해졌다.

 

다크포스트는 이러한 과도한 약세 합의가 오히려 반전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여자 다수가 뒤늦게 숏 포지션에 몰릴 때 가격이 작은 반등만 보여도 연쇄 청산이 발생하며 급격한 되돌림이 나타난 사례가 반복돼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이 합의에 도달한 직후 가격은 종종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과거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4년 8월부터 9월까지 가격이 0.43달러에서 0.66달러 박스권에 머물며 숏 포지션이 급증했고, 2024년 11월 반등이 시작되자 공매도 청산이 이어지며 2025년 1월 3.4달러까지 급등했다. 2025년 4월 1.61달러까지 밀렸을 때도 음수 조달 비율 급증 이후 반등이 이어지며 7월 3.66달러 고점이 형성됐다.

 

현재 시장은 다시 한 번 같은 조건에 접근하고 있다. 가격 하락, 약세 합의, 음수 조달 비율 확대가 동시에 겹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이번에도 숏 포지션 과밀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급격한 가격 반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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