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026년을 기점으로 단순한 시장 사이클을 넘어 기술적 주권과 탈중앙화의 본질을 회복하는 '갓 모드(God Mode)'에 진입한다.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당장의 가격 변동성보다 개인의 검증 능력 회복과 프라이버시 강화가 이더리움의 진정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올해 이더리움은 거대 데이터 센터에 의존하던 노드 운영 방식을 혁신해 일반 노트북에서도 구동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을 활용한 ZK-EVM과 블록 접근 목록(BAL) 기술 도입으로 복잡한 블록 검증 과정을 간소화하고 하드웨어 요구 사양을 대폭 낮춰, 네트워크 통제권을 다시 개인 사용자에게 돌려주기 시작했다.
신뢰가 아닌 검증 중심의 생태계로의 전환도 가속화된다. 새로운 라이트 클라이언트 '헬리오스(Helios)'는 사용자가 중개자인 RPC 제공자의 데이터를 무조건 신뢰하는 대신 직접 검증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데이터 요청을 혼합하는 ORAM과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데이터를 검색하는 PIR 기술이 결합되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사용자의 트랜잭션 프라이버시를 강력하게 보호한다.
사용자 경험과 앱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분실 시 자금을 영구적으로 잃게 되는 시드 구문의 공포를 없애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나 기기를 통해 계정을 복구하는 '소셜 리커버리' 지갑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중앙화된 서버에 의존하던 디앱(dApps)들은 IPFS를 활용한 온체인 인터페이스로 이동하며, 개발자가 떠나도 서비스가 영원히 지속되는 진정한 탈중앙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4% 하락한 2,94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부테린은 이를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지난 10년간 대중화를 좇느라 후퇴했던 블록체인의 핵심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이념적 피벗(Pivot)'의 과정으로 해석했다.
결론적으로 2026년의 이더리움은 단기적인 인기 영합보다 장기적인 회복탄력성과 아키텍처의 완성을 선택했다. 비록 당장의 가격 차트에는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을지라도, 견고해진 기술적 토대는 향후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금융의 새로운 운영체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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