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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8% 밀렸다…EU·그린란드 변수와 8만 5,000달러 저점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19:04]

비트코인 3.8% 밀렸다…EU·그린란드 변수와 8만 5,000달러 저점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22 [19:04]
비트코인 3.8% 밀렸다…EU·그린란드 변수와 8만 5,000달러 저점론/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3.8% 밀렸다…EU·그린란드 변수와 8만 5,000달러 저점론/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이 유럽연합(EU)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하락 폭을 제한하며 ‘성숙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3.8% 하락했지만 극심한 변동성 국면에서도 8만 7,000달러 선을 재차 확인하며 바닥권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하락,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 현물 ETF 자금 유출 등 전형적인 불안 신호가 포착됐지만, 8만 5,000달러를 저점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시장 불안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변수들이 있었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그린란드 이슈로 미국과 핵심 EU 나토 동맹국 간 긴장이 고조되며 자금이 방어 자산으로 이동했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거시 환경에 대한 해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경제 포럼 연설에서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장기 성장 경로가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개입과 관련해 나흘 만에 5,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국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2달러 아래로 유지하려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그린란드 사안에 대해 무력 사용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EU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 핵심 인플레이션이 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4분기 성장률이 5.4%로 예상된다는 점도 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온체인 지표는 조정 국면에서도 매집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3.8% 하락 과정에서 8만 7,000달러 지지선을 재시험한 뒤 9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매수 대기 수요를 확인했다. 거래소 보유량은 30일 평균 대비 1만 3,000BTC 감소했고, 이번 주에만 약 1,000BTC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고래의 축적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는 단기 공포와 달리 중장기 포지셔닝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약세 신호라기보다 성숙 단계에 접어든 시장의 ‘리셋’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지정학적 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미국의 장기 거시 안정성을 선반영하며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조정은 구조적 신뢰를 시험하는 과정에 가깝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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