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무역 공포에도 '헤지 자산' 등극...차트는 2022년 데자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0 [15:50]

비트코인, 무역 공포에도 '헤지 자산' 등극...차트는 2022년 데자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20 [15: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등 시장 개선 조짐이 포착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소폭 상승하고 순매수 및 매도 불균형 지표가 통계적 상단 밴드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도 측 압력이 뚜렷하게 감소했음을 시사하는 신호지만 현물 수요는 아직 불안정하고 고르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주말 고점인 9만 5,450달러에서 약 3% 하락해 9만 2,5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전쟁 고조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연초 대비 6%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으로는 건전한 조정 국면으로 해석된다. 글래스노드는 시장이 여전히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지만 매수 측 역학 관계 강화와 기관 관심 회복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건설적인 시장 구조를 재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KX 싱가포르 최고경영자 그레이시 린(Gracie Lin)은 최근 시장이 2025년 말의 차익 실현 물량을 대부분 소화했으며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린 최고경영자는 장기 보유자들이 랠리 때마다 매도하려는 성향이 줄어들었고 기관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관세 이슈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 둔화,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의 배경이 비트코인을 단기 투기 수단이 아닌 포트폴리오 헤지 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블록(Swissblock)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성장 둔화와 유동성 고갈 현상이 2022년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도 네트워크 성장 회복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국면이 나타났으며 유동성은 약세를 보이다 바닥을 찍었다. 스위스블록은 역사적으로 이 두 가지 지표가 이후 급등하며 대규모 강세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을 위한 내부 체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 회복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핵심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