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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매수도 무용지물...비트코인, 법안 좌초·인포파이 붕괴에 '좌절'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20 [11:55]

10억 달러 매수도 무용지물...비트코인, 법안 좌초·인포파이 붕괴에 '좌절'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20 [11:55]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좌초 위기에 처하고 인포파이 섹터가 사실상 소멸하는 등 규제 불확실성과 플랫폼 리스크가 시장을 강타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 공동 진행자 닉 퍽린(Nic Puckrin)과 가이 터너(Guy Turner)는 1월 19일(현지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지난주 시장이 마이클 세일러의 1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 추가 매수와 금값의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주 후반 규제 이슈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에 2025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법원의 관세 판결 지연과 유럽연합의 무역 보복 조치 검토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시장의 최대 화두였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표결이 무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법안 내 포함된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금지 조항 등을 독소 조항으로 지적하며 지지를 철회했고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암스트롱이 자신들을 러그풀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행자들은 암스트롱이 "나쁜 법안보다는 법안이 없는 편이 낫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은행 로비가 스테이블코인 수익 모델을 견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 코인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인포파이 섹터는 엑스(X, 구 트위터)의 API 정책 변경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엑스 측이 게시물에 대해 보상하는 앱의 API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하자 카요와 쿠키 등 관련 프로젝트 토큰 가격이 폭락하고 서비스가 종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닉 퍽린은 이를 두고 단일 중앙화 플랫폼에 의존하는 사업 모델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술적 분석을 담당한 루이스는 카르다노(Cardano, ADA)와 엑스알피(XRP)의 차트 흐름에 주목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루이스는 "카르다노가 주봉상 긴 아랫꼬리를 단 양봉을 형성하며 주요 지지 구간에서 매수 신호를 보였다"며, 0.336달러를 손절 라인으로 설정한 롱 포지션 전략을 제시했다. 반면, XRP에 대해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상적인 지지 구간인 1.85달러보다 높은 1.97달러 부근에서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시장은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와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등 거시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 달성 여부와 일본의 통화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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