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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15년 만에 매도 폭탄...10만 달러行 최대 걸림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9 [05:30]

비트코인 고래, 15년 만에 매도 폭탄...10만 달러行 최대 걸림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9 [05: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2년간 동면 상태였던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가 최근 깨어나 보유 물량의 절반을 매도하며 시장에 거대한 유동성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이 5K BTC OG로 태그한 지갑 주소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움직임을 보이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해당 고래는 2012년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332달러일 당시 5,000BTC를 매입해 총투자금은 166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자산 가치는 약 5억 달러에 육박하며 12년 만에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룩온체인과 아캄 데이터 분석 결과 이 고래는 2024년 12월 4일부터 본격적인 매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까지 총 2,500BTC를 처분했으며 평균 매도 단가는 10만 6,164달러로 약 2억 6,500만 달러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최근에는 몇 시간 전 4,777만 달러 상당의 500BTC를 바이낸스로 추가 이체하며 매도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래의 매도 방식이 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꺼번에 전량을 청산해 시장 가격을 무너뜨리는 대신 5개월에 걸쳐 최소 10회의 거래를 통해 250BTC에서 500BTC씩 분할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슬리피지를 방지하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구간에 물량을 조용히 넘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의 우려는 아직 이 고래가 보유한 잔여 물량 2,500BTC에 쏠리고 있다. 현재 가치로 2억 3,750만 달러에 달하는 이 막대한 물량이 추가로 시장에 쏟아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저항선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초기 투자자의 대규모 물량 출회는 이미 매물 압박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 시장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매도로 해당 고래의 총수익은 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장기 보유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토시 시대 직후의 물량이 유동화되는 현상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긴장하고 있으며 남은 2,500BTC가 10만 달러 돌파 시점에 매물 장벽으로 작용할지 혹은 시장이 이를 소화해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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