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향방을 두고 업계 내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2026년을 앞둔 채굴 산업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베어풋 마이닝(Barefoot Mining) 최고경영자 밥 버넷(Bob Burnett)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가시적인 미래에서 해시레이트 증가는 무어의 법칙을 따르는 점진적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베일셔 캐피털 매니지먼트(Vailshire Capital Management) 설립자 제프 로스(Jeff Ross)는 정반대의 전망을 내놨다. 로스는 2026년 미국 세법 개정으로 부활한 100% 보너스 감가상각 제도를 핵심 촉매로 지목하며,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급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제도는 채굴업체가 신규 인프라와 장비 구매 비용 전액을 구매 연도에 즉시 비용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로스는 “데이터 센터나 제조 시설을 짓거나 대규모 ASIC 장비를 도입하려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라면 2026년 1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그렇게 하면 2026년에 즉시 100% 감가상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과세 소득이 급감하면서 채굴업체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비 투자에 과도하게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이 감가상각 규정 덕분에 2026년과 2027년은 물론 2028년까지도 사실상 세금을 거의 내지 않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는 이러한 환경이 하드웨어 투자 경쟁을 촉발해 해시레이트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버넷은 이러한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채굴 산업의 진짜 병목은 자본이 아니라 전력이라고 지적했다. 버넷은 “해시레이트가 폭증할 만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텍사스 등 주요 채굴 거점의 전력망 연결 대기 기간은 이미 수년 단위로 늘어나 있다”고 말했다.
버넷은 채굴업체들이 세금 절감으로 ASIC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더라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해당 장비는 단순한 고가의 금속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제약을 근거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성장 곡선은 결국 무어의 법칙과 유사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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