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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폭등' 장담하던 거물, 내기 패배...결국 5만 달러 물어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21:20]

이더리움 '폭등' 장담하던 거물, 내기 패배...결국 5만 달러 물어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2 [21: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이 결국 값비싼 대가로 돌아오며 2025년 강세장 기대가 현실 앞에서 꺾였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 경영자 케인 워릭(Kain Warwick)은 이더리움이 2025년 안에 2만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내기에서 패배하며 5만 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해당 내기는 지난해 11월 워릭과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 매니징 파트너 카일 사마니(Kyle Samani)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사마니는 연말까지 해당 가격 도달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약 2,98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대비 약 13.7% 하락했다. 10월 10일 발생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 대규모 청산이 하락 추세를 촉발했고, 이더리움은 한때 2,767달러까지 밀린 뒤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였다.

 

사마니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워릭을 향해 “이제 값을 치를 시간이다”라고 언급하며 내기 결과를 공식화했다. 워릭은 당시 이더리움의 기관 수요 확대와 실물 자산 토큰화 진전을 근거로 강한 반등을 확신했으나, 실제 시장은 기대보다 훨씬 더디게 움직였다.

 

워릭은 최근 인터뷰에서 2026년 이더리움 가격 전망을 기존보다 크게 낮춰 1만 달러 수준으로 조정했다. 그는 “내기를 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이더리움은 약 50% 상승했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추가로 8배 상승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다수의 시장 인사들도 이더리움의 연내 1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Tom Lee)는 지난해 10월 팟캐스트에서 이더리움이 1만 달러에서 1만 2,000달러 사이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같은 수준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가격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더리움은 2025년 동안 기술적 진전을 이어갔다. 5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와 12월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가 진행됐으며,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푸사카를 통해 거의 즉각적인 거래 처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공동 창업자 역시 “보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을 지탱하는 세계 컴퓨터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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