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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XRP·카르다노, 가치 입증 못 하면 사라질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17:18]

노보그라츠 "XRP·카르다노, 가치 입증 못 하면 사라질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8 [17:18]
마이크 노보그라츠(출처: 트위터)

▲ 마이크 노보그라츠(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가 2025년의 아쉬운 성적표를 뒤로하고 2026년을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하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비록 심리적 저항선에 가로막혀 연말 산타 랠리에는 실패했지만, 규제 완화와 제도권 인프라 성숙을 통해 향후 가격 상승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이미 다졌다고 평가했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 2025년 시장을 석탄 덩어리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천장을 뚫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회고했다. 그는 기관들이 연말 대차대조표 정리를 마무리할 때까지 비트코인이 당분간 8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2026년 시장을 주도할 핵심 테마로 토큰화의 대중화를 꼽으며 애플이나 테슬라, 스페이스X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자사 주식을 블록체인 상에 올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갤럭시 디지털은 자체 주식을 솔라나(SOL) 블록체인에 등록한 바 있으며, 그는 이러한 변화가 나이지리아나 캄보디아 같은 금융 소외 지역의 사람들도 스마트폰 하나로 유명 주식을 소유할 수 있게 만드는 진정한 금융 포용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시장의 유일한 진정한 화폐로 규정한 그는 카르다노(ADA)나 엑스알피(XRP, 리플)와 같은 커뮤니티 주도형 블록체인들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프로젝트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이나 통용되는 화폐로서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사용자들이 더 생산적인 자산으로 이동함에 따라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냉정한 분석을 덧붙였다.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미국 재무 자문가들이 관리하는 4조 달러 규모의 베이비부머 자산을 언급하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노보그라츠는 이 막대한 자금 중 단 3%만 비트코인에 할당되더라도 가격은 극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과거 고수익 딜이 소수에게만 독점되었던 사모펀드 시장의 초기 단계와 비교했다.

 

결론적으로 노보그라츠는 2026년이 암호화폐 산업이 과대광고를 넘어 실질적인 효용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는 단계는 이제 끝났다며, 사람들이 단순히 코인을 거래하는 것을 넘어 토큰화된 주식과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순간이야말로 산업이 진정으로 승리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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