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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3개월 지지선 1.95달러 붕괴...1.77달러까지 추가 추락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07:35]

XRP, 13개월 지지선 1.95달러 붕괴...1.77달러까지 추가 추락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4 [07:35]
리플(XRP)

▲ 리플(XRP)  

 

엑스알피(XRP, 리플)가 13개월 만에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되고 고래의 대규모 자금 이동에 따른 매도 공포가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95달러 지지선 이탈과 함께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 맞물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0.8% 하락한 1.8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한 달간 9.5% 하락한 수치로, 2024년 11월부터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1.95달러 선이 무너지며 자동 매도 주문이 쏟아진 것이 가격 하락의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은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경고하고 있다.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상 다음 핵심 지지선은 1.77달러(78.6% 구간)로 확인된다.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0.67을 기록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나 반등을 시사하는 상승 다이버전스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 역시 약세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플 랩스의 대규모 자금 이동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웨일 얼럿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약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6,500만 XRP를 신원 미상의 지갑으로 이체했는데,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잠재적인 매도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데, XRP 현물 ETF에는 최근 6주 만에 최대치인 4,389만 달러가 유입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시장 전반의 거시적 환경 또한 비우호적이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9로 공포 단계를 가리키고 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05%까지 치솟으며 알트코인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뚜렷하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6.42% 증가했는데, 이는 레버리지 숏 포지션이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XRP가 2달러 아래에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월 예정된 규제 명확성 법안 등 정책적 이슈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1.77달러에서 1.88달러 구간에서의 지지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결정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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