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핵심 저항선인 0.0000066달러 벽에 부딪혀 상승 동력을 상실한 가운데 대형 고래들의 거래 활동마저 둔화되며 지루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최근 며칠간 0.0000066달러 아래에 갇혀 의미 있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0.000007달러를 돌파하며 0.0000072달러까지 치솟았던 강세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가파른 조정을 거치며 가격은 0.0000062달러 선까지 밀려났고, 이전의 지지선이었던 0.0000066달러는 이제 강력한 저항선으로 뒤바뀌어 가격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온체인 지표상으로는 거래소 보유량이 82조 개에서 81조 4,700억 개로 감소하며 투자자들이 자산을 콜드 월렛으로 이동시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었다. 통상적으로 이는 매도 압력을 줄이는 요인이지만, 현재 시바이누 시장은 단순한 공급 감소를 넘어선 강력한 매수 수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 와지르엑스(WazirX) 거래소에서 150억SHIB 규모의 대규모 인출이 발생하는 등 고래들의 움직임은 포착되었으나, 이들이 적극적인 거래 대신 보유 전략을 선택하면서 신규 매수세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도 신중한 시장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의 모멘텀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4.74% 감소한 1억 300만 달러에 그치며 시장 참여도가 급격히 낮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가격이 0.0000055달러 지지선까지 밀려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이번 달 저점인 0.0000050달러를 재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바리움 피해자들을 보상하기 위한 '시브 오즈 유(Shib Owes You, SOU)' NFT 출시와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의 시바이누 관련 ETF 출시 가능성 등 생태계 내 대형 호재들도 현재의 가격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소식들이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가격 상방을 억제하는 추가적인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시장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0.00000625달러 부근에서 힘겨운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시바이누가 하락 추세를 끊어내고 다시 강세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확대를 동반한 0.0000065달러 선의 확실한 탈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강력한 촉매제나 거시적인 시장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현재의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고래들의 활동 재개 여부와 함께 주요 저항선 돌파 시점을 예의 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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